檢, 래퍼 나플라 수사…병역면탈서 '복무 특혜'로 수사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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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나플라(31·최석배)가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회피하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병무청은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면탈한 브로커와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수사를 진행 중인데, 수사가 병역면탈 외에도 '복무 특혜' 의혹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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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플라, 사회복무요원 근무하며 실제 출근 안한 정황
서초구청·병무청 등 압수수색…나플라, '라비 소속사'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소현 기자 = 검찰이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나플라(31·최석배)가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회피하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병무청은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면탈한 브로커와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수사를 진행 중인데, 수사가 병역면탈 외에도 '복무 특혜' 의혹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 수사팀은 최근 래퍼 나플라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나플라가 복무 기간에 출근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관리하는 서울 서초구청 안전도시과를 비롯해 대전 병무청, 서울지방병무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최근 나플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서초구청에서 대체 복무를 수행하던 중 제대로 출근하지 않은 정황 등을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청은 수사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나플라가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던 것을 구청이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확인 중이어서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나플라는 그룹 '빅스' 멤버 겸 래퍼 라비가 대표로 있는 그루블린 소속이다. 라비는 가짜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 면탈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모(47)씨를 통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병역면탈과 관련해 핵심 브로커 구모(47)씨를 시작으로 총 23명을 재판에 넘기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라비 외에도 프로스포츠·연예계 등 1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수사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나플라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으로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는 불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복무 중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 수사가 병역 면탈에서 사회복무요원 등 근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은 수사 범위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병역 관련 수사는 결대로, 흐름대로 가고 있다"며 "서초구청(나플라) 건의 경우 결이 달라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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