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자 가족, 살몬 특별보고관 만나 "유엔서 송환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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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 중인 납북자 가족이 2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송환을 위한 유엔 차원의 노력을 호소했다.
각각 2013년, 2014년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와 김국기 선교사의 아내 대리인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살몬 특별보고관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탈북민 출신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도 이날 별도로 살몬 특별보고관에게 김국기 씨의 생사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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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결과 금방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 다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에 억류 중인 납북자 가족이 2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송환을 위한 유엔 차원의 노력을 호소했다.
각각 2013년, 2014년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의 친형 김정삼 씨와 김국기 선교사의 아내 대리인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살몬 특별보고관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김정삼 씨는 살몬 특별보고관에게 납북 문제에 대한 유엔 협조를 호소하는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서 "아직 (동생의) 생과 사의 현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정전협정 70주년인 올해 석방과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이에 대해 "결과가 금방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겠다"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제 (억류된 지) 10년 정도 됐으니까 북한도 인권 같은 부분에 있어 국제적으로 뭔가 왔을 때 이젠 변화된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도 이날 별도로 살몬 특별보고관에게 김국기 씨의 생사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한편 오는 7일엔 정 박(한국명 박정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와 대북 단체 간 만남이 예정돼있다.
면담에는 김정삼 씨와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 이사장, 황인철 1969년KAL기납북피해자가족회 대표 등이 참석한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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