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덮친 질병…부인 숨지게 하고 극단적 선택 시도 8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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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부인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어제(1) 저녁 8시 40분쯤 전주시 남노송동의 자택에서 뇌졸중을 앓던 80대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말기 암 투병 중인 이 남성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들에게 범행 사실을 전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회복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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