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김정은주의' 부각하고 '건군절' 띄우며 '결속'

이설 기자 2023. 2. 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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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사상'을 부각하며 내부에 통용되고 있다는 '김정은주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총비서의 혁명사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 조국과 인민을 가장 과학적이며 정당한 진리의 길, 무궁한 존엄과 영예를 떨치는 자존과 번영의 길로 향도하는 백승의 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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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인민군대를 사랑하고 원호하는 기풍이 온 사회에 더욱 차넘치게 하자"라고 보도했다. 오는 8일은 북한의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사상'을 부각하며 내부에 통용되고 있다는 '김정은주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오는 8일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총비서의 혁명사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 조국과 인민을 가장 과학적이며 정당한 진리의 길, 무궁한 존엄과 영예를 떨치는 자존과 번영의 길로 향도하는 백승의 기치"라고 밝혔다.

북한은 아직 김정은주의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이론 정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당 수준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정보당국의 판단이 있었다. 신문은 '김정은 혁명사상'이 모든 분야를 다 포괄하고 있으며 "현 시기 제기되는 절박한 문제들에 명백한 해답을 주고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1면 하단에는 다가오는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인민군대를 사랑하고 원호하는 기풍이 온 사회에 더욱 차넘치게 하자'라고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원군은 애국이자 국풍'이라며 전 인민이 군을 지원하고 돕자고도 강조했다.

신문은 2면에도 건군절을 앞두고 '항일빨치산 정신'을 상기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영도력으로 인민군이 강군이 될 수 있었다면서 그의 업적을 칭송했다. 하단에는 평양시 안의 수많은 청년들이 건설장으로 자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3면에는 일꾼(간부)들에게 자신감과 투지를 갖고 당 결정 관철을 위해 분투할 것을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회 제9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와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회 제7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각각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소식도 3면에 실렸다.

4면에는 속도전청년돌격대 제4여단의 지휘관, 대원들을 소개했다. 별도로 "사업에서도 생활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의 것, 자기의 힘"이라면서 자주, 자립의 원칙을 강조하는 기사를 실었다.

5면에는 당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으로 관개체계를 정비 보강하고 완성하는 사업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단에는 "보건부문 앞에 나서는 선차적인 과업"이라면서 의약품의 가짓수와 생산량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6면에는 정신도덕적으로 부단히 수양할 것을 촉구하는, 사상 무장을 독려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낙천성'은 생활을 명랑하게 하고 생기발랄하게 살며 일하는 품성이라면서 낙천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파 상황에 대해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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