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착한 기술, 공장도 다이어트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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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공장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를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착한 기술'이다.
FEMS는 정보통신기술(ICT)로 공장 내 에너지 활용을 실시간 관측·분석·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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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공장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를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착한 기술'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전주기 지원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FEMS는 정보통신기술(ICT)로 공장 내 에너지 활용을 실시간 관측·분석·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50년 탄소중립(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에 따라 FEMS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조기업에서 FEMS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는 60% 이상이 산업 부문에서 이뤄지고 그중 제조업 비율이 높다.
이에 ETRI는 중소기업·대기업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FEMS를 개발했다. 5가지 축으로 △에너지 정보 모니터링·관리(에너지 파사드) △세부공정·설비 최적화(에너지 렌즈) △공장 내 타 시스템과 외부 연계(에너지 마에스트로) △FEMS 시스템 이상 감지와 장애·통합관리(에너지 가디언) △FEMS 제품 구매와 서비스 구현(에너지 장터) 등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사업장별로 다양한 에너지 관리 형태를 지원하기 위해 배포형·기본형·고급형·전문형·연계형의 5가지 FEMS 모델도 개발했다. FEMS의 기능을 모듈형으로 구현, 기업은 에너지관리 범위에 따라 확산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ETRI는 5개 모델별로 주요 공장에서 실증을 거쳤다.
ETRI는 이같은 FEMS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킹 기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열에너지 관리 기술 등을 융합해 혁신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이일우 ETRI 산업에너지융합연구본부장은 "이번 FEMS 표준 플랫폼은 에너지, ICT,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산업 플랫폼 기술"이라며 "향후 생태계·사업화 전반을 아우르는 상용 FEMS 표준 플랫폼 고도화와 연계모델 개발에 집중해 국가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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