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한군 총참모장 박수일에 축전…"양국 관계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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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위 군 관계자가 북한의 신임 인민군 총참모장인 박수일에게 축전을 보내 친선을 과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어 방송 '이란 인터내셔널'은 모하메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31일 박수일에게 총참모장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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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이란 고위 군 관계자가 북한의 신임 인민군 총참모장인 박수일에게 축전을 보내 친선을 과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어 방송 '이란 인터내셔널'은 모하메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31일 박수일에게 총참모장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서한에서 "양국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안보를 방해하는 행위에 맞서기 위해 북한과 관계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과 이란은 1973년 4월 수교를 시작한 뒤 핵무기 개발로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는 공통분모 속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2월 11일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이슬람혁명 43주년을 기념해 축전을 보내 "반제 공동투쟁의 한길에서 맺어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 바 있다.
국제사회에선 양국의 핵·미사일 협력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 선임국장과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은 지난해 12월 한국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들이 이란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앞서 박수일은 지난해 12월 말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군 총참모장으로 임명됐다. 사회안전상 임명 6개월 만에 군 총참모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치국 위원 자리도 꿰찬 것이어서 주목받았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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