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이지리아 '불법 병원' 운영설에 답변 회피…'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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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사들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불법' 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지 북한 대사관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RFA는 나이지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측에 최근 나이지리아 독립언론매체 국제탐사보도센터(ICIR)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전화로 문의한 결과 "해당 보도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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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의사들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불법' 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지 북한 대사관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RFA는 나이지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측에 최근 나이지리아 독립언론매체 국제탐사보도센터(ICIR)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전화로 문의한 결과 "해당 보도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ICIR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부자에서 중국인 행세를 하는 북한 출신 의사가 4년째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며 정관계 고위층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의사는 외교관 번호판이 달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했고 이 차는 주나이지리아 북한 대사관 차량으로 확인됐다고 ICIR은 전했다.
ICIR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지난 2017년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는 유엔 회원국은 자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2019년 12월까지 모두 송환하도록 했다.
RFA는 북한 대사관이 한 번 전화를 받은 뒤에는 다시 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나이지리아 외교부, 법무부 등에 전자우편을 보내 대북제재 위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역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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