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강경 담화에 "담대한 구상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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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 강화 기조에 반발하고 나선 북한을 향해 '담대한 구상'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호응,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길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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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만으로 판단 어려워"
통일부는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 강화 기조에 반발하고 나선 북한을 향해 '담대한 구상'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호응,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길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이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며 대화 가능성을 차단한 데 대해선 "현재 나온 성명만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며 "실제 의미있는 행동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에) 대처할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강력히 통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를 더욱 높이기로 한 데 반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날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한 것도 북한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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