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산업현장 에너지 다이어트 실현

2023. 2. 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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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 현장의 공장 에너지 다이어트 선도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정부의 목표 실현과 국내 제조기업의 ESG 경영 도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펨스 표준 플랫폼은 국내 제조기업이 쉽게 적용하고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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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펨스 표준 플랫폼 개발
‘공장에너지 활용’ 실시간 관리
효율 향상·탄소배출 저감 기대
ETRI 연구진이 펨스 표준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 현장의 공장 에너지 다이어트 선도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정부의 목표 실현과 국내 제조기업의 ESG 경영 도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펨스·FEMS)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확장형 표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펨스(FEM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공장의 에너지 활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분석, 제어하여 에너지 효율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탄소규제가 미래의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펨스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제조기업의 펨스 도입은 미흡한 수준이다.

중소기업은 펨스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대기업은 맞춤형 펨스 도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펨스 표준 플랫폼은 국내 제조기업이 쉽게 적용하고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펨스의 기능을 모듈형으로 구현, ETRI의 펨스 표준 플랫폼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에너지관리 범위에 따라 확산모델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다.

ETRI는 5개의 확산모델별로 전자부품 제조사부터 건강식품 제조사까지 주요 공장의 10여 개 실증사이트를 구축, 개발된 플랫폼의 기술검증을 진행해왔다.

또한 세계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국제 환경·기후변화 표준 연구 그룹(SG5)에 표준화 신규아이템으로 승인받았다.

이일우 ETRI 산업에너지융합연구본부장은 “이번 펨스 표준 플랫폼은 에너지, ICT,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대표 산업 플랫폼 기술”이라며 “향후 생태계·사업화 전반을 아우르는 상용 펨스 표준 플랫폼 고도화와 연계모델 개발에 더욱 집중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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