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지폐서 영국 여왕 얼굴 지운다…원주민 도안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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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폐에서 군주 초상이 사라진다고 로이터·블룸버그·AFP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이 전했습니다.
호주 지폐를 발행하는 호주 중앙은행(RBA)은 5 호주달러(한화 4천350원) 지폐의 도안을 "최초의 호주인들", 즉 원주민 문화와 관련된 도안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폐에는 작년에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인쇄돼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호주와 영국 등의 국왕인 찰스 3세의 초상은 호주 지폐에 들어가지 않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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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폐에서 군주 초상이 사라진다고 로이터·블룸버그·AFP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이 전했습니다.
호주 지폐를 발행하는 호주 중앙은행(RBA)은 5 호주달러(한화 4천350원) 지폐의 도안을 "최초의 호주인들", 즉 원주민 문화와 관련된 도안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폐에는 작년에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인쇄돼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호주와 영국 등의 국왕인 찰스 3세의 초상은 호주 지폐에 들어가지 않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새 도안이 결정되고 새 지폐가 인쇄되는 데에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 중앙은행인 RBA는 이번 결정을 연방정부와 협의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AFP는 왕정 폐지를 주장하는 호주 공화주의자들이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호주 원주민들은 영국 출신 이민자들이 호주에 정착하기 6만 5천년 전부터 살아왔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호주 동전에는 찰스 3세의 초상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주 정부는 현 국왕의 초상이 들어가는 동전이 올해 안에 주조돼 유통될 것이라고 이미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호주 준비은행 홈페이지,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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