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어디가”…이스라엘 공항서 벨기에 국적 부부 아기 두고 탑승하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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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공항에 아기를 버려둔 채 비행기에 타려고 했다가 현장에서 붙잡히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부가 처음부터 아기를 유기할 목적이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부가 '유아용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사 및 공항에 따르면 체크인 카운터가 닫힌 후에야 도착한 부부는 아기를 유아차에 남겨둔 채, 보안 검색대를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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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유기하려던 건지는 ‘불명’…‘아기용 티켓’ 미구매로 의심
한 부부가 공항에 아기를 버려둔 채 비행기에 타려고 했다가 현장에서 붙잡히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부가 처음부터 아기를 유기할 목적이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부가 ‘유아용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브뤼셀행 라이언에어 비행기 수속을 밟던 중이었다.
부부는 벨기에 국적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항공사 및 공항에 따르면 체크인 카운터가 닫힌 후에야 도착한 부부는 아기를 유아차에 남겨둔 채, 보안 검색대를 향해 뛰어갔다.
하지만 끝내 비행기에 오르지는 못했다. 두 사람의 질주를 목격한 공항 직원이 부부를 가로막고 ‘돌아가서 아기를 데려오라’ 명령한 것이다.
라이언에어 항공은 해당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부부가 처음부터 아기를 유기할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언에어 대변인은 “이 승객들은 유아용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항공사는 예매 사이트에 유아를 동반할 경우 탑승 시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였다며 “아기가 보호자와 함께였다. 추가 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당국이 사건을 종결함에 따라 부부가 아기를 버리고 비행기를 타려고 한 동기는 미제로 남게 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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