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 띄우기…'대대적 기념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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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월에 들어서면서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의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만큼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독려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민군 창건 75주년에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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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등 군 사기 진작 할 대대적 기념행사 개최 예상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2월에 들어서면서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의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만큼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독려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면서 "위대한 영장의 손길아래 '항일빨치산 정신'을 체질화한 불패의 혁명강군이 자라났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돌이켜보면 지나온 역사는 군대를 강화하지 못하면 나라와 민족을 지킬 수 없고 나중에는 혁명을 망쳐먹게 된다는 것을 피의 교훈으로 자기 갈피에 새겼다"면서 "세계를 제패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책동이 우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자기를 지키기 위한 군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의 사활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력 강화에서 기본은 군대에 현대적인 군사장비를 갖추는 것"이라면서도 "그보다도 총잡은 군인들을 어떤 사상과 정신으로 준비시키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력으로 군이 '강군'이 될 수 있었다면서 그의 업적을 칭송했다. 지난 2019년 2월 북미 제2차 정상회담(하노이 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후 그해 11월 김 총비서가 백두산 군마행군을 하며 인민군 지휘 성원들과 만나 "빨치산의 투쟁 정신을 따라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신문은 다른 기사를 통해 "원군은 애국이자 국풍"이라며 전 인민이 군을 지원하고 돕자고도 강조했다.
신문은 "조국수호를 위해, 인민의 행복을 위해 군대가 있고, 군대를 친혈육처럼 사랑하는 인민이 있어 조국이 더욱 강해진다"면서 "공민에게 있어서 '원군'은 더없이 성스러운 애국사업이며, 어렵고 힘들어도 군대를 먼저 생각하며 지성을 다 바친 고난의 시기 애국자들처럼 군대를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이번 인민군 창건 75주년에는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군의 열병식을 포함해 군을 다독이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포상' 성격의 행사가 함께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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