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저렴한 것만 찾는다…3천만원 넘으면 조회·문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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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3000만원 미만의 저렴한 중고차 매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2017년식~2019년식 매물을 기준으로 작년 한 해 가격대 별 소비자 구매문의 및 조회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00만원 미만 중고차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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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로 갈수록 3000만원 미만 차량 관심 높아져…"경기침체 반영"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3000만원 미만의 저렴한 중고차 매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2017년식~2019년식 매물을 기준으로 작년 한 해 가격대 별 소비자 구매문의 및 조회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00만원 미만 중고차 수요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초반 관심도 지표인 조회수의 경우 전체 조회수 가운데 1000만원 미만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월 4.9%였지만 12월에는 6.2%로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차량의 조회수 비중은 1월 19.2%였에서 12월 25.5%로 늘었다.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차량의 조회수 비중은 같은 기간 21.8%에서 25.4%까지 늘어났다.
실제 구매의사가 반영되는 구매문의의 경우 1000만원 미만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1월 7.9%에서 12월 11.7%로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차량은 같은 기간 24.1%에서 30.6%로,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차량은 22.2%에서 23.1%로 각각 구매문의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3000만원 이상 차량의 구매문의 비중은 줄었다. 국산 고급차, 수입차가 집중돼 있는 5000만원 이상~1억 미만 차량의 구매문의 비중은 1월 19.0%에서 12월 13.7%로 줄었다.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차량도 같은 기간 22.7%에서 18.5%로 비중이 감소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가성비 중고차 모델 중 더 뉴 아반떼 AD, 올 뉴 K3, 스포티지 4세대, 티볼리 아머 등 1000만~3000만원 사이 가격대의 모델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성비 중고차 구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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