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보복 방역' 논란
【 앵커멘트 】 중국 방역 당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예고대로 시행하면서 같은 비행기에 탄 중국인은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검사를 의무화하는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볼 수밖에 없단 해석이 나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발 항공기가 도착한 중국 웨이하이 공항.
탑승객 중 중국인들은 PCR 검사를 받지 않고, 외국인들은 분리돼 PCR 검사소로 가야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공항 직원 - "이 사람들의 PCR 검사서를 확인했습니까?(모릅니다.)"
한국발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던 중국 방역 당국의 방침에서 자국민은 예외로 둔 것입니다.
분리된 외국인들은 대부분 한국 국민 또는 교민이었습니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는 한국에 중국이 보복성 방역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마오 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특정 국가가 중국인에 대해 차별적 조치를 강구한다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
검사 방식에 차이가 있고, 양성 반응자에 대한 통일된 지침은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제 중국에 도착한 한국발 항공기 10편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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