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바뀌었으니 나가 달라”…광주 FC, 조직개편 ‘논란’
[KBS 광주] [앵커]
올 시즌 축구팬들은 K리그1에 복귀한 광주FC를 향한 기대가 큰데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 내부에서 인사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광주FC의 사무행정을 총괄해 온 임원이 광주시로부터 자진 사퇴를 요청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K리그 2를 평정한 광주FC!
이달 말 K리그1 복귀전을 앞두고 구단 내부 사정으로 악재에 부딪혔습니다.
구단 행정을 총괄해 온 고위 임원이 광주시가 자진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21년 임명된 사무처장 A씨는 시즌이 끝난 지난해 11월 말 광주시 간부가 찾아와 구단주인 시장이 바뀌었으니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광주FC 사무처장/음성변조 : "(사무실에서) '시장님도 바뀌셨고, 대표이사도 새로 선임이 되셨으니 처장님께서 자리를 비워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A씨는 구단 대표도 없이 1부 승격이라는 성과를 냈는데 돌아온 건 '사퇴요구'였다며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FC는 최근 새로운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습니다.
A씨가 맡았던 사무처장 자리를 없애고 2본부장 체재로 개편했습니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A씨는 신설된 경기관리지원단에 무보직 인사를 통보 받았습니다.
A씨는 인사명령 자체가 계약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사퇴 요청은 없었다며 인사와 조직개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우려는 큽니다.
[오 건/광주FC 지지자 연합회 '빛고을' 대표 : "선수단 쪽이 (조직개편 등) 그런 걸로 동요를 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가 지금 좀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불거진 광주FC의 조직 내 갈등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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