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지원 “김기현, 계속 똥볼 차면 거꾸로 져. 정치10년 안철수, 많이 성숙해져”

MBC라디오 입력 2023. 2. 2. 10:41 수정 2023. 2.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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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기현 똥볼 찼지만 가장 유리
-윤핵관들 ‘윤심팔이’ 비판, 특허 냈나? 역풍 불 것
-내가 국민의힘 당원이면 천하람 찍겠다
-하지만 당 영향력은 이준석 보다는 尹대통령 내외
-안철수, 윤비어천가와 소신을 잘 믹스..성숙된 듯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지원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 진행자 > ‘블루캠프’ 오늘은 무릎탁도사죠,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왔습니다.

◎ 진행자 >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걸 특별히 여쭤보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혹시 요즘 정치권에 가수 남진 씨가 소환되지 않았습니까? 혹시 실장님 남진 씨하고 혹시 잘 아십니까?

◎ 박지원 > 남진 씨야말로 저하고 제일 친하죠.

◎ 진행자 > 다 친하대, 다.

◎ 박지원 > 목포 아니에요. 목포.

◎ 진행자 > 오, 진짜 친한 거 맞으시죠?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용인에 있는 소강석 목사님이 시무하는 새에덴 교회의 장로님이에요.

◎ 진행자 > 남진 씨가,

◎ 박지원 > 예, 그래서 제가 교회 가면 한 번씩 보고 또 남진 씨가 목포에서나 어디에서 공연할 때 저를 보면 공연장에서도 우리 박지원 형님도 오셨다고 그렇게 일종에 레코그나이즈, 아는 척을 해준다고요. 그런데 저도 남진 씨가 어떤 가수입니까? 저도 한번 ‘야, 사진 하나 찍어서 홍보물에 쓰자’, 이런 얘기 안 해봤어요.

◎ 진행자 > 한 번도 안 하셨어요?

◎ 박지원 > 안 했어요.

◎ 진행자 > 왜 좀 하시지 왜 안 하셨어요?

◎ 박지원 > 그분이 국민가수 아닙니까? 대우를 해줘야죠.

◎ 진행자 > 어제 그제 펼쳐졌던 일련의 장면들의 감상평부터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 박지원 > 저도 그래요. 유명 연예인들 만나면 사진 찍어서 페이스북에도 올리고 그러는데 김연경 선수까지, 김기현 후보가 잘 나가더니 똥볼을 차 버려요.

◎ 진행자 > 그렇게 평가하시고,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올라갔잖아요. 아무리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통령 내외분이 저렇게 선거운동을 김기현 후보를 해주지만 양식은 있잖아요. 저건 아니다. 대통령 보세요. 주말에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가신다. 영부인은 관저에서 식사정치를 하신다.

◎ 진행자 > 여성 의원들 만나고,

◎ 박지원 > 전당대회도 축제니까 대통령이 가시겠다 하는 것은 김기현 후보 선거운동 하러 가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만은 김기현 후보가 저런 똥볼을 차니까 또 대통령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 하니까 안철수 지지도가 올라가지만은 다 물어보세요. 누가 될까.

◎ 진행자 > 그건 좀 이따 여쭤보고, 남진 씨 얘기 마무리하고. 아무튼 이 논란이 있었는데 혹시 그럼 실장님이 혹시 남진 씨한테 전화를 해서 취재를 하시거나 혹시 이러진 않으셨나요?

◎ 박지원 > 아니요. 뭐 그런 건.

◎ 진행자 > 그런 것까지는 안 하시고,

◎ 박지원 > 제가 결례죠.

◎ 진행자 > 그게 궁금해서

◎ 박지원 > 안 그래도 시달리고 있는데 뭐.

◎ 진행자 > 그러면 실장님께서 먼저 말씀을 꺼냈으니까 제가 단순하니까 그래서 전당대회 결과 누가 당대표가 될 것 같습니까?

◎ 박지원 > 저는 그래도 대통령 내외분이 저렇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윤핵관 중에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이 오늘

◎ 진행자 > 페북에 글 올렸더라고요.

◎ 박지원 > 안철수 대표 조져버리는 거 보세요.

◎ 진행자 > 그냥 비판했다, 비판했다. 방송심의에 걸리면 안 돼요, 저희.

◎ 박지원 > 글쎄요. 제가 저속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가. 내가 이철규 의원하고 잘 알거든요.

◎ 진행자 > 윤심팔이 표현을 썼죠. 페북에.

◎ 박지원 > 그러면 윤심팔이는 윤핵관 김기현 후보만 해야 되나요? 당원들이면 대통령 마음을 좀 팔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할 거 아니에요. 자기들이 무슨 특허 냈나? 윤심팔이 특허 냈나? 이건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저건 역풍 붑니다.

◎ 진행자 > 역풍 분다고 보세요?

◎ 박지원 > 네, 역풍이 어느 정도 부느냐, 그것은 국민의힘 당원들의 민주의식을 국민들한테 나타나게 할 거예요.

◎ 진행자 > 그런데 일각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제쳤다는 몇 가지 여론조사가 있는데 이때마다 따라붙는 이야기가 이 여론조사는 지금 당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하지만 당원들의 어떤 지역별 분포도가 정확히 반영이 된 게 아니지 않느냐 이 얘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 여론조사는 지역분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당원들의 분포

◎ 진행자 > 인구 비례하고 안 맞죠.

◎ 박지원 > 아니죠. 영남TK 같은 곳은 월등히 많고 다른 지역은 적은데 그게 좀 문제가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조사한 거지 당원을 상대로 조사한 것은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지지층이 꼭 당원은 아니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지금 천하람 변호사가 당대표에 도전할 거라는 이야기가 어제 갑자기 나왔습니다.

◎ 박지원 > 저도 천하람 변호사 우리 전라남도

◎ 진행자 > 순천이죠.

◎ 박지원 > 지역위원장인데 대단히 똑똑하더라고요. 얼굴도 잘생겼고 그렇지만 그렇게 정치라는 게 도전은 좋지만 기울인 운동장에서 청년이니까 그 용기는 높이 평가해서

◎ 진행자 > 그 말씀은 큰 변수는 안 될 것 같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박지원 > 제가 볼 때는 그래요.

◎ 진행자 >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지원을 하면요?

◎ 박지원 > 이준석 대표가 지원하지만 당의 영향력은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 가지고 있잖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취임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그래도 우리 당원 대통령이 곤경에 처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마음이 있을 거예요. 제가 국민의힘 당원이면 저는 천하람 찍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지금 실장님의 말씀을 종합정리하면 그래도 지금 당심의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김기현 의원이 그래도 현재로서는 가장 유리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거고,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똥볼만 안 찼으면 참 괜찮았는데.

◎ 진행자 > 한 달이 더 남았는데 변수라는 건 없을까요?

◎ 박지원 > 있을 수 있죠.

◎ 진행자 > 어떤 게 있습니까?

◎ 박지원 > 또 김기현 후보가 이런 똥볼 계속 차면 거꾸로 져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안철수 의원의 지금 상승세가 분명히 천장에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안철수 의원이 보면 정치를 한 10년 하시더니 굉장히 성숙됐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윤비어천가도 때때로 부르면서 또 자기의 소신도 얘기하잖아요. 이걸 잘 믹스를 해요.

◎ 진행자 > 내공이 좀 생긴 거예요?

◎ 박지원 > 생겼어요.

◎ 진행자 > 몇 단 정도라고

◎ 박지원 >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 진행자 > 9단이 한번 평가를. 일단 급이 아니라 단은 맞는 거죠?

◎ 박지원 > 당대표 2등 할 사람한테 내가 점수 매기면 안 되죠. 지금.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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