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지난해 합의대로 하루 200만배럴 감산 유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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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불확실성,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지난해 발표한 석유 감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이 모인 'OPEC+'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47차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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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요, 러시아의 공급 불확실성으로 감산 유지해야
[파이낸셜뉴스] 주요 산유국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불확실성,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지난해 발표한 석유 감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이 모인 ‘OPEC+’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47차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었다. OPEC+는 지난 2016년 발족 이후 참여국들의 협력과 산유량 합의 이행을 위해 JMMC를 구성하고 각국의 산유량을 감시했다.
이날 JMMC는 회의를 마치고 OPEC+ 참여국들에게 지난해 10월 정례 회의에서 결정한 감산 규모를 유지해야한다고 권고했다. OPEC+는 당시 회의에서 2022년 11월부터 하루 석유 생산량을 200만배럴 줄이고 2022년 말까지 해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OPEC은 지난달 월간 보고서에서 OPEC 회원국들 산유량이 지난해 10월 기준 하루 2883만배럴이었지만 같은해 11월에 하루 74만4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OPEC은 2023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2.3%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JMMC는 이번 성명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러시아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해 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산유국 모두가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물가상승과 금리, 중국 수요 등에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6.41달러로 3.12% 하락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3.1% 내린 배럴당 82.84달러를 기록했다.
JMMC의 다음 회의는 오는 4월 3일 열릴 예정이며 OPEC+의 장관급 회의는 6월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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