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5.2%↑, 상승폭 다시 확대…전기요금 인상이 원인

조기호 기자 2023. 2.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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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가스비 등 인상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넘었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석 달 만에 다시 확대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과 7월, 10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4차례 인상된 전기요금이 1월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그전 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이유는 1월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의 영향이라며, 전기·수도·가스가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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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와 가스비 등 인상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넘었습니다. 물가 상승폭이 석 달 만에 다시 확대됐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5.0%로 유지됐던 물가가 0.2% 포인트 확대되면서 오름세로 전환한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가 28.3% 상승했습니다.

이는 별도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 중에 전기는 29.5%, 도시가스는 36.2%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과 7월, 10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4차례 인상된 전기요금이 1월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석유류는 5.0% 올랐는데, 등유와 경유가 각각 37.7%, 15.6% 오른 반면 휘발유는 4.3% 떨어졌습니다.

농축수산물은 1.1% 오르면서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한파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는 5.5% 뛰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처럼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 품목을 뺀 근원물가 역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0% 상승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른 품목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이른바 밥상 물가는 6.1%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그전 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이유는 1월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의 영향이라며, 전기·수도·가스가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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