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장관 "혁신형 SMR 개발, 수출 노력까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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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올해 본격 개발에 착수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적기에 개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제4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축사를 통해 "기술개발 외에도 SMR 산업 생태계 구축, 법과 제도의 개선, 수출·사업화 기반 조성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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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올해 본격 개발에 착수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적기에 개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제4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축사를 통해 "기술개발 외에도 SMR 산업 생태계 구축, 법과 제도의 개선, 수출·사업화 기반 조성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2021년 4월 SMR 관련 '코리아 원팀' 체제를 구축해 국내외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자는 목적으로 발족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주최하는 포럼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SM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SMR 국회포럼을 통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혁신형 SMR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MR은 경제성·안전성이 향상된 전기출력 300㎿(메가와트)급 원자로다. 대형 원전과 달리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가 일체화됐다. 이에 따라 모듈 조립이 가능해 도심이나 외지에 설치할 수 있다.
혁신형 SMR은 정부가 2030년대 세계 원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원자력연을 비롯해 한수원과 산업체 등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원을 투입해 혁신형 SMR 핵심기술 개발과 검증, 표준 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은 이날 포럼에서 '혁신형 SMR의 성공적 개발과 사업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혁신형 SMR 사업 성공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에선 국제협력, 법 제도, 인허가 등 SMR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날 포럼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산학연 원자력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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