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게 진짜 공감 사진", 남진 "아무 관계 없는 분"

장영락 2023. 2. 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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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윤상현 의원이 가수 남진씨와의 사진을 공개한 후 "이게 진짜"라고 주장했으나 남씨는 "윤 의원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 경쟁자인 윤 의원은 남씨와의 사진을 공개한 뒤 "김기현 의원이 일방적으로 페이스북에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며 "아무리 지지율이 급하다지만 이런 식의 구태의연한 홍보는 오히려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리고, 향후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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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씨, 사진 공개한 윤상현 의원과의 친분도 부인
"하루에도 사진 백장씩 찍어, 아무 관계 없는 분"
윤상현, 앞서 김기현 비판하며 "이게 진짜 공감" 주장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윤상현 의원이 가수 남진씨와의 사진을 공개한 후 “이게 진짜”라고 주장했으나 남씨는 “윤 의원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1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남씨는 이날 윤 의원이 자신과의 ‘러브샷’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그분과 아무 관계 없다”고 말했다.

남씨는 “인천에 사는 전라도 사람들이 많은데, 몇년 전에 친한 고향 후배가 전화가 와서 윤 의원이랑 식사하는데 와달라고 해서 간 것일 뿐”이라며 지인 초청으로 간 의례적인 자리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가서 얼굴 보고 밥 한번 먹었는데 뭐가 관계 있나.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고 통화해본 적도 없다”고도 강조했다. 또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중국집에서 가졌던 식사자리 같은데, 1년도 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윤 의원과는 얼굴만 알고 우연히 뵙고 그런 적이 있을 뿐, 개인적으로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남씨는 “저는 하루에도 사진을 백장씩 찍는다. 연예계 생활 60년 동안 찍은 사진만 수두룩 하다”며 연예인으로서 사진 요청에 응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남씨는 앞서 또다른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과의 사진에 대해서도 “사진촬영은 연예인의 숙명”이라며 김 의원 주장처럼지지 의사를 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 경쟁자인 윤 의원은 남씨와의 사진을 공개한 뒤 “김기현 의원이 일방적으로 페이스북에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며 “아무리 지지율이 급하다지만 이런 식의 구태의연한 홍보는 오히려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리고, 향후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남진 형님과 찍은 사진”이라며 “이런 모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있는 사진이다. 제가 남진 형님께 김기현 후보가 사과하게끔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 달리 남씨가 윤 의원과의 친분 역시 부인해 여당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유명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공연한 논란만 부채질한 모양새가 됐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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