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발목잡힌 尹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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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발목이 무겁다.
40%대를 간신히 넘어섰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내려앉고 있고, 전임인 문재인 정부가 더 낫다는 의견이 훨씬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 정부와 전임 정부의 국정평가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38%에 그친 반면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의견이 53%로 과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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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발목이 무겁다. 40%대를 간신히 넘어섰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내려앉고 있고, 전임인 문재인 정부가 더 낫다는 의견이 훨씬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2일 공개한 '1월 정기조사'(조사기간 1월30~31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로 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르던 상승세가 꺾였다.
윤 대통령의 연상 이미지도 긍정적인 키워드보다 부정적인 키워드가 더 강했다. 리서치뷰가 긍·부정 키워드를 각각 4개씩 제시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연상 이미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 키워드는 △공정(27%) △희망(5%) △유능(2%) △소통(2%) 등 총 36%로 집계됐고, 부정적 키워드는 △무능(24%) △절망(19%) △불공정(11%) △불통(7%) 등 총 61%를 차지했다. 무응답은 4%였다.
현 정부와 전임 정부의 국정평가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38%에 그친 반면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의견이 53%로 과반이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15%포인트나 더 높았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전·현 정부 비교평가에서는 줄곧 문재인 정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난방비 폭탄 등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멈춘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과 정부·여당 측은 문재인 정부 당시 가스·전기요금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동결한 탓에 일시적으로 요금이 급격히 인상된 영향이라고 해명했으나 국민 여론은 냉담하다. 결국 윤 대통령은 서민층뿐 아닌 중산층까지 아우르는 난방비 지원대책을 내놓을 것을 당정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순방에서 국부펀드 300억달러(한화 40조원 상당)를 투자유치에 성공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중동특사로 파견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 전 대통령 중동특사 파견 찬성은 29%, 반대는 56%였다. 또 이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이 38%, 비공감이 58%로 부정적 의견이 더 컸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37%, 정의당은 3%였다. 무당층은 12%로 확인됐다. 12월과 비교해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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