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월 美 판매 처음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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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1월 판매가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다.
기아가 사상 첫 1월 기준 월간 5만대를 넘게 팔았고 제네시스를 포함 현대차 역시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1월 미국에서 5만5906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 늘었다.
현대차그룹이 1월 미국에서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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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1월 판매가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다. 기아가 사상 첫 1월 기준 월간 5만대를 넘게 팔았고 제네시스를 포함 현대차 역시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1월 미국에서 5만5906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 늘었다. 기아는 전년과 비교해 22.3% 증가한 5만1983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 모두 미국에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1월 미국에서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아반떼(전년 대비 70.3% 증가), 쏘나타(전년 대비 62.9% 증가) 등 기존 인기 제품 공급이 개선되면서 판매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아반떼는 하이브리드(HEV)의 인기가 높았는데, 1월 미국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800대로, 전년 대비 574.2% 증가했다.
여기에 전기차 아이오닉5(전년 대비 56.5% 증가)와 코나(전년 대비 19.1% 증가)도 호조를 보였다. 싼타페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현지 생산 물량 증가로, 역대 월간 최다인 1312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가 본격적인 판매 흐름을 타면서 전년 대비 64.7% 상승한 3713대가 팔렸다. 니로 EV(전기차)는 처음으로 월간 판매가 1000대를 넘었다. 또 공급 개선으로 카니발(1662대)과 셀토스(3994대), 스포티지(8602대), 텔루라이드(7582대)의 판매가 각각 56.9%, 82.3%, 43.5%, 11.7% 증가했다.
현재 1월 실적이 공개된 5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는 평균적으로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도요타는 전년 대비 14.8% 부진해 월 판매 5만대 이상 벌어져 있던 현대차와의 격차는 지난해 2만6500대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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