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요양병원 돌연 폐업…입원환자 120여명 불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요양병원이 갑자기 운영을 종료하면서 입원 환자 12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2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시 부평구 모 요양병원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환자들이 급하게 병동을 옮기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20여명은 폐업 소식이 전해진 당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미추홀구 모 요양병원 등지로 전원 조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의 한 요양병원이 갑자기 운영을 종료하면서 입원 환자 12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2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시 부평구 모 요양병원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환자들이 급하게 병동을 옮기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20여명은 폐업 소식이 전해진 당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미추홀구 모 요양병원 등지로 전원 조치됐다.
일부 보호자들은 병원 측이 환자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폐업하려면 폐업 신고 예정일 30일 전까지 입원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이 병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환자 전원 조치와 함께 사실상 문을 닫았으나, 정식 폐업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1월 31일부로 운영 종료를 하게 됐다"며 "외진 진료비 환불 등은 2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상태다.
부평구는 병원 측의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조사해 고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해 병원을 상대로 지도·감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병원 측 폐업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尹대통령 탄핵안 발의요구' 청원에 20만명 동의…법사위 회부 | 연합뉴스
- 농구선수 허웅, 협박·스토킹 혐의로 전 여자친구 고소 | 연합뉴스
-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언젠가 모든 얘기 나눌 때가 올 것" | 연합뉴스
-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 연합뉴스
- 97㎝…세상에서 가장 키 큰 개, 기네스북 등재 후 하늘나라로 | 연합뉴스
-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확정적 고의 범행"(종합) | 연합뉴스
- 소방당국, 아리셀에 '화재 경고' 이어 '예방컨설팅'까지 했다(종합)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사장 살해 후 사고사 위장한 직원 구속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