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7일 납북·억류자 가족 면담

이창규 기자 2023. 2. 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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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다음주 서울에서 납북자와 억류자 가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차관보의 이번 납북·억류자 면담엔 북한에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0년째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 정삼씨,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북사건 피해가족 황인철씨, 그리고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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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다음주 서울에서 납북자와 억류자 가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는 2일 외교소식통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리가 북한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차관보의 이번 납북·억류자 면담엔 북한에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0년째 억류 중인 김정욱 선교사의 형 정삼씨,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북사건 피해가족 황인철씨, 그리고 이미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통일부는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한 전후 납북자가 516명, 억류자는 6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 정부는 최근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6년여 만에 지명하는 등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할 태세다. 박 부차관보의 이번 납북·억류자 면담 또한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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