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칠레 품목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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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최종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도 스카이셀플루 허가 국가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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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최종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이다. 기존 유정란 방식의 독감 백신과 비교해 생산 기간이 절반 정도로 짧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나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도 스카이셀플루 허가 국가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국가는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를 자국 품목허가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는 인구 6억명 이상으로 세계 인구의 6.4% 규모를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케스트에 따르면 중남미 독감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 5000만달러(약 5545억원)에서 오는 2027년 6억6000만달러(약 8128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는 인구 약 2000만명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최근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의료비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올해 생산이 재개될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팬데믹을 거치며 세계에서 주목하는 백신 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자체 개발한 다양한 백신들이 해외에서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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