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홈구장 사용 옵션 실행 거부..올해 임대 계약 만료

안형준 2023. 2. 2.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티모어가 구장 사용 계약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볼티모어 선은 2월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구장인 캠든 야즈(캠든 야즈 앳 오리올파크) 임대 계약의 5년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임대 계약 옵션 실행을 거부함에 따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 임대는 2023시즌으로 만료된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볼티모어 구단은 캠든 야즈를 10년-15년 정도 사용하는 장기 임대 계약을 새로 추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볼티모어가 구장 사용 계약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볼티모어 선은 2월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구장인 캠든 야즈(캠든 야즈 앳 오리올파크) 임대 계약의 5년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구장은 메릴랜드주 소유로 볼티모어가 임대해 사용 중이다. 구단이 임대 계약 옵션 실행을 거부함에 따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 임대는 2023시즌으로 만료된다. 다만 볼티모어가 올시즌 종료 후 구장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볼티모어 구단은 캠든 야즈를 10년-15년 정도 사용하는 장기 임대 계약을 새로 추진 중이다. 5년의 옵션을 실행하는 대신 새로운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 볼티모어 선은 "볼티모어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10-15년 정도의 임대 연장 계약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몇 가지 불안요소가 있다. 볼티모어는 현재 구단주 집안 내부에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고령의 피터 앙헬로스 구단주가 일선에서 물러난 뒤 구단주의 아내인 조지아 앙헬로스, 두 아들인 존 앙헬로스, 루이스 앙헬로스가 재산을 두고 다투고 있다. 특히 조지아는 남편이 사망하면 볼티모어 구단을 매각해 자신 몫의 재산을 챙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볼티모어와 계약을 관리해 온 담당자도 곧 교체된다. 전임 주지사가 임명했던 담당자는 구단과 우호적으로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 주지사가 부임하며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더 긴 시간 야구장을 운영할 수 있는 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재 볼티모어는 캠든 야즈를 1년에 약 10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고 있다. 홈 경기가 없는 날의 캠든 야즈는 사실상 볼티모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 구단은 연간 300일 이상 구장을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홈 경기 외에도 구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계약을 원하는 것이다.

여러 불안요소가 있지만 결국 볼티모어는 캠든 야즈에 대한 새 임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볼티모어 선은 "NFL의 볼티모어 레이븐스도 1월 M&T 뱅크 스타디움에 대한 기존 계약이 5년 남아있는 상황에서 15년짜리 새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언급했다. 볼티모어 선은 구단과 주 당국이 우선 1-2년 정도의 단기 연장 계약을 맺은 뒤 장기 임대 계약에 대한 협상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992년 문을 연 캠든 야즈는 개장부터 줄곧 볼티모어의 홈 구장으로 사용됐다.(자료사진=캠든 야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