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연료' LPG 가격도 폭등...'난방비 폭탄' 이중고
난방비 부담이 커진 와중에 서민 연료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의 국제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국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2월 국제 LPG 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t(톤)당 790달러로 결정해 국내 LPG 수입사에 통보했습니다.
프로판은 200달러, 부탄은 185달러 각각 올랐는데 이는 월 기준 최근 10년간 역대 최대 상승 폭입니다.
프로판은 상업용·산업용 연료로 주로 사용되지만, LNG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에선 가정용 난방 연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부탄은 택시·트럭에서 주로 쓰는 연료입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아시아 지역 한파와 중국 석유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난방비 부담에 이어 LPG 가격 상승으로 서민의 '이중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현재 가정마다 나타나고 있는 난방비 부담은 도시가스 요금이 네 차례 인상된 게 직접적 원인이 됐는데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LNG 수입 가격이 치솟자 정부는 지난해 4·5·7·10월에 걸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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