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파월 "올해 기준금리 인하 없다"…여전히 매파적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2. 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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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 보는 시간입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0.25%p 인상,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 금리는 4.5에서 4.75%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죠. 

12월 성명서와 비교해 보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표현이 처음으로 들어갔고, '속도'도 '폭'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여전히 매파적이었는데요. 

시장이 기대하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시그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디스플레이션 초기 단계가 진행됐다"면서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며 특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말을 거듭 반복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쯤에야 금리 인하가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금리인상폭은 예상대로지만, 추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의 판단은 시장의 예상과 조금 다른 것 모습입니다. 

미국 노동시장의 과열 양상이 여전하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를 보면 채용 공고는 1천101만 건으로 전월 대비 5.48% 늘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1천100만 건이 넘는 구인 건수는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같은 날 함께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다소 엇갈렸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10만 6천 건 늘었는데,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 줄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도 함께 보시죠. 

뉴욕타임즈는 미국 금융시장의 낙관주의가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최근 연준의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FOMC를 비롯해 파월 의장이 여전히 매파적 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만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실질 소비가 다소 약화하고 있지만 주로 제 제조업 제품 관련 소비 둔화에 따른 것이고, 전반적인 명목 지출은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웃돈다며, 전체 소비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 최근 발표된 고용비용지수에 따르면 임금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소비활동을 지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이벤트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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