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떠난 지 두 달…쉽지 않은 '후임 찾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투 감독이 떠난 지 두 달이 됐지만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의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축구협회는 5년 전 벤투 감독과 9년 전 슈틸리케 감독을 뽑을 때는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앞두고 중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여파에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 비용이 대폭 늘어난 바람에 협회의 지갑은 더 얇아졌습니다.
당장 다음 달 두 차례 A 매치가 열리는데 협회가 예고했던 2월 안에 후임자를 뽑을 수 있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벤투 감독이 떠난 지 두 달이 됐지만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의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적합한 인물을 제때 뽑아야 하는데 상황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5년 전 벤투 감독과 9년 전 슈틸리케 감독을 뽑을 때는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앞두고 중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
[김판곤/2018년 당시 감독 선임위원장 : 어떤 철학에 근접한 감독을 뽑을 것인가.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용수/2014년 당시 기술위원장 :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이상의 경험이 있었으면.]
그런데 이번에는 '선임 기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지도자 영입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에서 과거에 비해 후보자들과 협상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예산입니다.
팬들과 선수들의 눈높이는 높아진 반면,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기준이 더 높아질 것 같은데, 선수들도 감독님을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분이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에다 천안 축구센터 건립 비용이 대폭 늘어난 바람에 협회의 지갑은 더 얇아졌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사령탑들을 예를 들면 평균 연봉은 25억 원 수준으로 벤투 감독의 추정치보다 8억 원가량 높고 벤투처럼 코칭 스태프를 자신의 사단으로 꾸릴 경우 비용은 훨씬 더 늘어납니다.
당장 다음 달 두 차례 A 매치가 열리는데 협회가 예고했던 2월 안에 후임자를 뽑을 수 있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병원 도착 1분 전…폭설 속 구급차에서 태어난 생명
- 출석부 70%가 '출석 0회'…곳곳서 학생 부풀리기 기승 (풀영상)
- “집값 더 떨어질라”…주택연금 가입자 '역대 최고'
- “경기지사 포함 방북 초청 요청” 공문…쌍방울과의 접점은? (풀영상)
- 정부, 기초수급 · 차상위 대상 “59만 2천 원 지원”
- 지난해에도 사고 냈는데…블랙박스 보여주자 “이런 게 있었냐”
- “임영웅, 아이돌과 동급”…음원 수익만 한 달에 30~40억 추정
- “이제 초밥집 어떻게 가나”…간장통 혀로 핥아 '도 넘은 장난'
- “회장님 대신 'JY'로”…삼성전자, 경영진 · 임원도 '수평 호칭'
- 장례식 깜짝 등장한 '고인'…추모객들에 전한 황당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