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北도발에 유엔 안보리 단합 대응해야”…안보리 이사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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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1일부터 나흘간의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 주유엔대사들과 '한반도 문제 관련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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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첫 일정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1일부터 나흘간의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 주유엔대사들과 ‘한반도 문제 관련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장관은 국제 자유․평화․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글로벌 중추 국가’(GPS) 비전을 안보리 이사국들에 소개했다.
이어 박 장관은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과 핵위협으로 한반도, 역내 및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안보리가 조속히 단합하여 북한의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안보리 이사국 및 모든 유엔 회원국의 철저한 대북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대북정책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따라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에 나설 경우 정치·경제·군사적 분야를 포함하는 상응조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했다.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막기 위한 안보리의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다면 안보리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바바라 우드워드 영국대사와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대사, 로버트 우드 미국차석대사와 바실리 네벤지아 러시아대사, 다이 빙 중국차석대사 등 중러 대사도 참석했다.
또한 모잠비크를 제외한 일본, 스위스, UAE, 알바니아, 에콰도르, 가봉, 가나 대사 및 브라질, 몰타 차석대사 등 전체 이사국 대사가 자리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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