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에 승리 선언 이르다…두어번 금리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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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 시간) 당분간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연준은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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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는 “시기상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현지 시간) 당분간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연준은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절한 수준으로 긴축하려면 "두어 번(couple)의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4.5~4.75%로 올렸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11개월 만에 보폭을 줄이며 통상 인상 속도로 돌아왔다.
파월 의장은 특히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개선되는 등 상품 가격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지만, 주택시장과 서비스업에는 아직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또 그는 최근 3개월간 물가 지표가 하락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은 초기 단계이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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