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승우 향한 러브콜 계속..."이적 제안 온 곳도 있다"

2023. 2.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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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승우(25·수원FC)를 향한 해외 클럽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유럽 생활을 마치고 K리그에 입성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유럽 1군 무대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2017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와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고 경기 출전 시간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이승우는 K리그를 택했다. 수원FC는 2021년 12월 이승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FC 입단 소식은 화제였으나 이승우의 활약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에 잘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실제로 이승우는 시즌 초에 이전에 자랑하던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승우는 수원FC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승우는 6라운드 대구FC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골 폭죽을 터트렸다. 이승우는 35경기에 나서며 14골을 기록,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전북 현대)과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17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또한 득점 후 ‘댄스 세레머니’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승우의 부활에 유럽 이적설도 다시 등장했다. 시즌 중반에 스코틀랜드의 하츠가 이승우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츠는 이승우에 연봉에 유럽대항전 수당까지 구체적으로 제안을 하면서 영입을 추진했다. 하츠 외에도 여러 유럽 팀이 이승우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자신에게 기회를 수원FC와의 의리를 지키며 잔류를 택했다.

2023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 등장한 팀은 덴마크 명문 오덴세. 덴마크 매체 BT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오덴세가 이승우 영입을 바라고 있다. 계약 제안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를 조명하기도 했다.

이승우 에이전트 측은 1일 ‘마이데일리’를 통해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 관심을 보인 팀도 있고 이적 제안을 보낸 팀도 있다.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좋은 오퍼가 오면 당연히 고민을 해보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장 이적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에이전트 측은 “지금 상황에서는 훈련이 가장 먼저다. 이승우는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팀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선수도 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부활에 성공한 이승우를 향한 러브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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