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2%↑

송경재 2023. 2. 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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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자 되레 상승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정규거래를 4.15달러(2.79%) 상승한 153.12달러로 마감한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27.28달러(17.88%) 폭등한 180.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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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

뉴욕증시가 1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자 되레 상승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17% 폭등했다.

나스닥, 2% 급등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지만 미 동부시각 오후 2시에 FOMC 성명이 공개되자 흐름이 달라졌다.

낙폭을 좁히기 시작하더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0분 뒤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상은 없다"고 못박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6.92p (0.02%) 오른 3만4092.96으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61p(1.05%) 상승한 4119.2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1.77p(2.00%) 급등한 1만1816.32로 올라섰다.

연내 금리인하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지만 시장의 판단은 달랐다.

2일이 되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파월의 이같은 발언이 조건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연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 기준금리가 3월 4.75~5.0%로 오른 뒤 이후 인상이 멈췄다가 후반 들어 두 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기준금리가 4.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언제든 금리인하로 돌아설 수 있다고 밝혔다.

AMD, 13% 폭등

이날 기술업종이 2% 넘게 뛰며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업체 AMD는 상승폭이 13%에 육박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우려를 날려버리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데 힘입어 AMD는 전일비 9.49달러(12.63%) 폭등한 84.6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경영진 연봉 삭감, 직원 퇴직연금 회사 기여분 절반 감축 등 비용절감 카드를 들고 나온 최대 라이벌 인텔도 3% 뛰었다.

지난달 26일 '재앙적인' 실적을 발표했지만 비용절감 소식에 인텔은 0.81달러(2.87%) 뛴 29.07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기준 반도체 1위 업체 엔비디아는 AMD 실적발표로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14.06달러(7.20%) 폭등한 209.43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 5% 급등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4% 가까이 뛴 테슬라는 이날도 8.19달러(4.73%) 급등한 181.41달러로 장을 마쳤다.

가격전쟁 속에 지난해 여름과 같은 6% 감원 계획을 내놓은 경쟁사 리비안자동차는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0.31달러(1.60%) 오른 19.71달러로 마감했다.

메타, 자사주 매입 발표에 17% 폭등

메타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대규모 적자를 공개했지만 400억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과 비용절감 계획 등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세를 기록했다.

정규거래를 4.15달러(2.79%) 상승한 153.12달러로 마감한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27.28달러(17.88%) 폭등한 180.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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