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하락 시작” 파월 발언에 뉴욕증시 반등… 나스닥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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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는 발언에 시장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
FOMC 회의 결과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두 발언 후 일제히 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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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는 발언에 시장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31.77포인트(2.00%) 급등한 1만181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61포인트(1.05%) 오른 4119.21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92포인트(0.02%) 오른 3만4092.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FOMC 회의 결과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두 발언 후 일제히 더 하락했다.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 변경을 시사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그는 “처음으로 물가하락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통화 정책 변경 전까지 금리 인상 횟수와 관련, ‘두어 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 미만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연준이 이날 금리를 4.50∼4.75%로 올렸으니 앞으로 0.25%포인트씩 두 번만 더 올리면 되는 수치다.
당분간 긴축 기조 유지를 시사했지만 물가하락이 시작됐다는 발언에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간판 기술주 테슬라도 전거래일보다 4.73% 급등하면서 181.41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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