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물가 상승률 완화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베이비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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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다시 한 번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40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했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추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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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다시 한 번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했다. 물가 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 폭으로 돌아간 것이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은 재확인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 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베이비스텝’ 인상이다. 현재 금리는 4.25~4.50%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40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유례없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추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주춤한 데다가 지나친 통화 긴축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일찌감치 0.25% 포인트, 베이비스텝 인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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