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도 'LIV 골프' 발들이면… PGA 투어 '1년' 못 나가

PGA 투어가 선수들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을 막기 위해 규정을 강화했다.

지난 1일(한국시각) 골프 채널은 "PGA 투어가 2022~2023시즌부터 승인받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1년 동안 공인 대회에 출전이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승인받지 않은 대회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의미한다.

이 규정은 소속 선수뿐 아니라 아마추어나 다른 투어에서 뛰는 비회원 모두 적용된다. PGA 투어에 나서고 싶다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는 절대 출전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두 차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나갔던 다비드 푸이그는 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했다. 하지만 바뀐 규정으로 인해 내년 PGA 투어 공인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규정은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려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

한편 영국 텔레그라프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90위 세바스티안 무뇨스가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무뇨스는 이달 말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