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통신사' 유치 잰걸음…이달부터 잠재 사업자군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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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회수한 28㎓망 구축을 맡을 신규 통신 사업자 유치에 나선 정부가 이르면 이달부터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후보군을 상대로 연속 간담회를 시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꾸린 '5G(28㎓)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 TF'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사업 진출 의사를 타진 중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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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회수한 28㎓망 구축을 맡을 신규 통신 사업자 유치에 나선 정부가 이르면 이달부터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후보군을 상대로 연속 간담회를 시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꾸린 '5G(28㎓)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 TF'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사업 진출 의사를 타진 중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지원책 발표에서 "일부 사업자들의 문의가 있었지만 지금 단계에서 어느 사업자라고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 TF를 중심으로 잠재 사업자군이 내놓는 사업 진입 단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이달부터 주파수 할당 방안을 논의하는 연구반을 운영하고 올해 2분기 중 할당 방안 공고, 4분기 중 신규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르면 내년부터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사업자 후보군으로는 알뜰폰 사업을 이미 시작한 금융권이나 이음 5G 사업을 시작한 네이버 등 정보통신(IT) 업계가 거론된다.
또 완전한 5G·6G 등 초고속·저지연 통신 환경이 필수적인 자율주행 산업계에서 이동통신 사업에 발을 담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후보 사업자군 거론 자체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단독 또는 컨소시엄 구성 등의 사업 진출 방식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을 하면서 소비자 접점이 많은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들어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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