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집값 바닥 찍었나…급매물 소진에 가격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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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동과 가락동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폭 하락했던 송파구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특성이 있는데 집값 상승기 때는 여러 건의 계약이 단기간에 쌓이면서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내릴 때도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 급매물 거래가 체결되면서 가격 조정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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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잠실동·가락동 대단지, 연말보다 1~2억↑
잠실 트리지움 대형, 34억 신고가 경신도
"공시가 역전지역 급매물 눈여겨볼만"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잠실동과 가락동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폭 하락했던 송파구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양상이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9500여 세대 대단지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한참 남았지만 1월에 벌써 12건의 거래가 신고됐다. 전용 84㎡는 지난달 14일 18억원(13층, 19층)에 두 채 팔렸다. 1층 매물은 15억3000만원, 2층은 15억8000만원에도 계약이 체결됐지만 15억원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지난해 말 15~17억원대에서 거래됐던 것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
잠실동 대장단지인 엘스 전용 84㎡는 지난해 말 19억원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 18일 20억5000만원(24층)에 손바뀜됐다. 인근 트리지움에서는 전용 149㎡가 지난달 24일 34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14일 기록한 최고가(28억5000만원)를 경신하며 신고가를 찍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송파구는 지난 한 해 동안 8% 떨어지며 노원(-12.02%), 도봉(-11.80%), 성북(-10.27%), 강북(-9.58%), 은평(-9.57%), 중구(-9.10%), 서대문(-9.08%)에 이어 누적 하락폭이 큰 편에 속했다.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특성이 있는데 집값 상승기 때는 여러 건의 계약이 단기간에 쌓이면서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내릴 때도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 급매물 거래가 체결되면서 가격 조정이 빠르다. 최근의 가격 반등은 급매물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금리 정점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자 부담에 선뜻 아파트 매수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집값이 더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매수 문의는 느는 추세라고 하지만 매수자는 더 싼 가격을 원하고, 매도자는 지난해보다는 올려 받기를 원하면서 실제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도 내 집 마련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하락장에 많이 내린 지역을 고려하라는 조언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역별로 울퉁불퉁한 장세여서 타이밍을 논하기는 어렵기에 낙폭과대지역의 가격 경쟁력을 보고 접근하는 게 좋다"며 "최근 거래가격이 공시가격 이하로 떨어진 지역의 급매물을 고려해 볼 만 하다. 동탄, 수원, 의왕, 안양 동안구, 송도, 고덕, 잠실 일대에서 역전현상이 심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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