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남진 사진 올린 김기현 "여러 불편 생겨 안타까워"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김연경 선수 및 가수 남진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캠프 출정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분은 연예인이시고, 한분은 운동선수로서 유명인이신데 그분들이 여러가지 불편이 생기신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둘의 동의없이 사진을 올렸다는 지적은 강력 부인했다. 김 의원은 “제가 ‘페이스북에 이렇게 사진이랑 글을 올려도 좋겠느냐’고 중간에 소개해줬던 지인에게 물었고, 당사자 동의를 구해달라고 했더니 ‘당사자가 올려도 좋다는 동의를 했다’는 말씀을 전해들었다"며 “그래서 그에 맞춰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김연경 선수와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이 글은 이후 김연경 선수와 남진이 “김 의원을 지지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이기는 캠프 출정식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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