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키장 리프트 안전관리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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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 멈춤 사고가 잇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스키장 리프트 사고는 총 18건으로, 그중 14건이 도내 스키장에서 발생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최근 춘천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춰서 이용객 70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평창군 대관령면에 소재한 스키장 슬로프에서도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54명이 고립됐다가 약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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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 관광을 주도하고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 멈춤 사고가 잇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게다가 노후한 시설이 많아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스키장은 주변 상권 활성화와 계절 특수를 이끄는 소중한 관광 자산입니다. 더욱 정밀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스키장 리프트 사고는 총 18건으로, 그중 14건이 도내 스키장에서 발생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최근 춘천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춰서 이용객 70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20분 만에 구조했지만, 탑승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평창군 대관령면에 소재한 스키장 슬로프에서도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54명이 고립됐다가 약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난해 1월 횡성의 한 스키장에서도 1시간가량 멈춰서 54명이 공중에 고립됐습니다.
리프트 멈춤 사고는 이용객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저체온증을 일으켜 위급한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실제 피해를 입은 스키어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도내 스키장 리프트 중 절반이 20년 이상 노후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 점검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스키장 9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리프트는 총 66대입니다. 그중 65대가 설치된 지 10년 이상 된 시설입니다. 20년 이상 리프트는 34대로 절반 이상인 약 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시설의 경우, 보다 정밀한 점검이 진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안전 검사 규정에 따르면 리프트는 연 1회 정기 검사만 받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한다고 해도 리프트를 분해하는 정밀 검사가 아니어서 시설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스키장 노후 궤도시설 및 부품 등의 내구연한에 관한 별도 규정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스키장 측은 고장 날 때까지 해당 부품 등을 사용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리프트 사고는 스키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차원을 넘어, 강원 관광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시 멈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여건을 개선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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