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 때만 허용…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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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를 금지할 예정이다.
계정 공유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던 넷플릭스는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한 장소에 같이 사는 이용자들에 한해 계정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2일 OT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 페이지를 열고 "넷플릭스 계정은 한 국가 내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알리며 '계정 공유' 단속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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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OT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넷플릭스 계정 공유' 페이지를 열고 "넷플릭스 계정은 한 국가 내에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알리며 '계정 공유' 단속을 시사했다.
넷플릭스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이용자 기기가 감지되면 인증 요청을 보내 시청을 차단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로 기본 계정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IP주소와 계정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정에 로그인한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디바이스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여행이나 출장 등 이유로 다른 위치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해야 할 땐 임시 액세스 코드를 요청해야 한다. 넷플릭스가 기본 계정 소유자에 연결된 이메일 주소 또는 전화번호로 링크를 전송하면 15분 이내 해당 코드를 입력하는 식이다.
넷플릭스는 국가별로 정책을 다르게 적용하지만 이번엔 '대한민국'에도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의 이러한 정책의 국내 시행 시기는 3월 중으로 본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공개한 주주 서한에서 "1분기 말 계정 공유 유료화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에서 계정 공유 제한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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