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5bp인상…앞으로는 상황 고려할 것” 발표 직후 나스닥 상승세 [월가월부]

김인오 특파원(mery@mk.co.kr) 2023. 2. 2. 04: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연준 FOMC 베이비스텝 결정
예상대로 기준금리 4.50~4.75%
발표 직후 주요 주가지수 혼조세
1일 FOMC 발표 직후 나스닥
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날 FOMC 회의 결정이 발표된 오후 2시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반도체 대장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25bp(=0.25%p)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기존 4.25~4.50%에서 4.50~4.75% 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율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며 금리 목표 범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야할 것”이라면서 “향후 인상폭을 결정할 때 정책의 누적 효과와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할 것이며 무엇보다 2%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력히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경제 전망 시사점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성명서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요·공급 불균형과 러시아·유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과 이로인한 글로벌 경제 활동 불확실성에 관한 부분이 이전과 달리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작년 12월 FOMC 회의 때 연준은 기준금리를 50bp 올리기로 결정해 직전 회의 때(75bp)보다 인상폭을 줄인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