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리비안, 2차 감원...직원 6% 내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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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부르는 미국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자동차가 1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 최고경영자(CEO) RJ 스캐린지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직원 6%를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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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부르는 미국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자동차가 1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 최고경영자(CEO) RJ 스캐린지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직원 6%를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불확실한 경제여건 등을 이유로 같은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스캐린지는 리비안의 최우선 순위가 흑자 달성과 첫번째 모델들 생산 지속, 또 추가 모델 개발이라면서 미래 실적의 발판이 되는 신모델 개발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에 비해 비교적 자금력이 좋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적자를 내면 보유 현금이 모두 고갈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감원을 통해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스캐린지는 정확한 감원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감원 대상 직원들이 관리자들로부터 e메일을 받을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스캐린지는 이번 추가 감원과 관련해 3일 전직원이 참석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리비안 측에 따르면 현재 직원 규모는 약 1만4000명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비안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지만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들로부터는 외면을 받고 있다.
2021년 기업공개(IPO)가 인기를 누리며 시가총액이 단박에 860억달러로 뛰었던 리비안은 공급망 차질 속에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감축하는 등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대수는 절반으로 줄였던 목표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지난 1년간 73% 폭락했다. CNBC에 따르면 시가총액도 172억달러(약 21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폭락한 기술주 종목들이 올들어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리비안은 올해 상승폭도 고작 2%에 불과하고, 추가 감원이 발표된 이날은 주가가 오후 장에서 4% 가까이 더 떨어졌다.
감원이 비용절감 호재가 되면서 주가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비안은 전망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비관이 압도해 주가가 급락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38억달러 수준인 보유현금 고갈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저가형 R2 모델 출시를 연기했고, 생산직 이외 직원 신규고용은 중단했다. 또 전기픽업트럭 R2T,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S 가격 인상도 단행했다.
테슬라의 가격전쟁이 리비안에 더 힘든 상황이 되고 있음을 뜻한다.
리비안은 그러나 생산 확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하고 있다. 약 50억달러가 들어가는 두번째 공장인 조지아주 공장을 2026년에 완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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