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빅쇼트 주인공 버리의 불길한 트윗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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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팔아라(Sell)"라는 불길한 트윗을 남겼다.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간밤에 사이온자산관리의 버리 창업자는 별다른 설명없이 매도라는 단 하나의 단어를 트위터에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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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를 그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팔아라(Sell)"라는 불길한 트윗을 남겼다.
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간밤에 사이온자산관리의 버리 창업자는 별다른 설명없이 매도라는 단 하나의 단어를 트위터에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리의 한 마디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증시 참여자들의 불안감을 파고 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지난달 6.2% 오르며 2019년 이후 최고의 1월을 마감했다. 나스닥 100지수는 거의 11% 뛰면서 2001년 이후 최고의 신년 첫달을 보냈다.
이날 연준은 기준 금리를 0.25%p 올려 4.5~4.75%로 인상할 것으로 유력시되는데 증시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발언이 나올 것을 참여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금리 발표를 20분 정도 앞둔 오후 1시 40분 기준 S&P500은 0.4% 하락했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0.9%, 0.1%씩 내렸다.
의학박사 출신인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모기지 폭락에 베팅해 천문학적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물이다. 그의 일화는 '빅쇼트'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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