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 금리 2%대 어때요? 완성차 업계서 쏟아지는 특별 할부·할인
고금리로 자동차 할부 금리가 연 7~10% 수준으로 오르자, 완성차 업계가 고객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부·할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1일 현대차는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초기 금리는 기존 고정금리 상품과 7~8% 정도로 비슷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부담도 줄어든다. 금리 변동은 3개월마다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60개월 할부’ 단일 상품으로 원리금은 균등 상환해야 한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르노코리아차는 이달 한 달간 QM6·SM6·XM3 등 전 차종에 대해 2%대 저금리 할부 상품을 제공한다. 할부원금이 1000만원 이상이면 최대 12개월 2.9%의 금리로 할부 구매를 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차는 이 밖에 차종별로 최대 150만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자사와 협업한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인사이드를 통해 기존 차량을 처분할 경우 최대 4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대형 SUV인 ‘올 뉴렉스턴’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에 대한 그랜드 세일 페스타를 연다.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130만원 상당의 정비 프로그램(퍼펙트 케어)과 함께 100만원의 주유권을 제공한다. 또 차량 금액의 절반을 내면 나머지 금액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한국GM은 쉐보레 신차 구매시 차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내면,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할부를 해준다. 일시불 구매 고객에겐 취·등록세 50~70%를 지원한다(스파크는 30만원). 또 이쿼녹스와 타호의 재고 물량을 구매하면 생산 시점에 따라 각각 50만원, 200만원을 지원한다. 캐딜락은 이달 한달간 3열 SUV인 XT6와 중형 SUV XT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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