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 울트라’ 재활용 부품 2배 확대…삼성 친환경 전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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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3'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또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엔 전작대비 2배 많은 12개 재활용 소재 부품이 탑재되는 등 삼성전자의 친환경 소재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공개된 '갤럭시S23'의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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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은 6개 재활용 소재 부품 적용, ‘갤S23’은 11~12개
폐페트병 등 재활용 확대, 플래그십 최초 외장 적용
코닝 최신 재활용 글라스 채택, 각종 환경인증 획득도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공개된 ‘갤럭시S23’의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일반·플러스 모델의 경우엔 11개 친환경 소재 부품이 들어갔다. 전작 ‘갤럭시S22’의 경우 6개 내장 부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들어갔지만, 이번엔 11~12개로 2배 가량 늘었고 갤럭시 플래그십폰 처음으로 외장 부품에도 적용돼 눈길을 모았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 등을 새로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A)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 한해 약 15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C)은 상단 및 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1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PBT)은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 사용됐으며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 사용됐다.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의 경우엔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다. 또 공정 중 유리 부산물을 재활용 한 소재를 평균 22% 포함시킨 글라스 역시 제품 전후면에 사용됐다. 해당 글라스는 코닝의 최신 제품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2’로, ‘갤럭시S23’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
제품 패키지도 재활용 종이로 사용했다. ‘갤럭시S23’ 패키지 박스에 쓰이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재활용 소재로 교체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패키지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7년부터 갤럭시 플래그십폰의 패키지내 일회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의 패키지에서 일회성 플라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미국 환경인증기관(UL)의 에코로고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폰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또한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도 획득했다. ‘갤럭시S23’의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탄소 발자국 산정 국제 표준(PAS 2050)에 따라 산정했음을 인증 받은 것이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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