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1B 등 전략자산 동원 올해 첫 한미연합 공중훈련 실시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등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한반도 상공을 찾아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공군이 어제(1일) 서해 상공에서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전략폭격기 B-1B와 현존 최강의 전투기 F-22, 스텔스 전투기 F-35B 등이 참여했고, 우리 측에서도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참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공중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를 적극 구현한 것이며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하는 양국의 굳건한 결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미 5세대 전투기 즉 F-22, F-35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전개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것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두 나라가 앞으로도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강화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더욱 굳건히 갖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