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세리, 역시 리치 언니 “母께 5캐럿 다이아 반지 선물”[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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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꿀잼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부캐 체크인 특집으로 박세리, 이수지, 김해준, 곽튜브가 출연했다.

이날 곽튜브 등장에 김구라는 셰프 정호영을 닮았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리틀 유민상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박세리는 세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선수 36인에 선정되며 새해 첫날을 글로벌 뉴스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아시안 인으로 최초이자 유일하다. 마리야 샤라포바, 낸시 로페즈 선수 등이 있다. 존경하는 분인데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작년 9월 자선행사를 위해 안니카 소렌스탐이 한국을 방문했고 박세리는 “방송 활동을 운동선수가 많이 하지 않는데 한국 와서 알게 됐다. 팔로워 수를 보고 많이 놀라더라”라며 “저는 방송인이 아니라 본업은 따로 있다.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와서 골라서 나가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라스’에서 임신 소식을 최초로 알린 이수지는 “아기가 저를 닮았다고 느끼는 게 너무 잘 먹는다. 5개월까지는 발달 상태가 상위 1%에 들었다. 애가 허벅지가 튼실하고 어른들이 뭘 먹으면 입맛을 다시면서 쳐다본다”라고 말했다.

7개월 아들 몸무게가 11kg이라 밝힌 이수지는 15개월 늦둥이 딸이 10kg이라는 말에 “어떡해. 넘어섰어. 아들을 문득 볼 때마다 현직 대통령 얼굴이 보인다. 아들이라 그런지”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이수지 얼굴에 현진 대통령 얼굴이 있다고 말했고 그는 “아들한테 현직 대통령 얼굴이 보여서 뭐든 크게만 자라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러시아어를 전공해 아제르바이잔 한국 대사관에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유명했던 빠니보틀이 아제르바이잔 여행에 와서 저는 가이드를 해줬다. 그 분 수입을 물어봤는데 저보다 50만 원을 더 벌더라. 제가 상사한테 엄청나게 혼난 날이었는데 이 사람은 석유 목욕하고 맥주 먹고 노는데 50만 원을 더 벌길래 나도 해볼 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유튜버로 이직했다”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최근 어마어마한 월드 스타와 열애설이 난 김해준은 “정말 어마어마한 분이셨다. 저도 부끄럽다”라며 박세리를 공개했다.

접점이 있다는 말에 유세윤은 “머리 스타일인가? 최준 머리 스타일?”이라고 놀렸고 김해준은 “세리 누나랑 촬영하면서 골프 쳐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기사가 ‘골프 치면서 친해져’ ‘핑크빛 열애’ 이렇게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세리는 “지인들한테 연락이 너무 오더라. 남친 있을 때는 한 번도 기사 안 나더니”라고 억울해했다.

김용명한테 전해 들은 열애 기사에 김해준은 “기사 보자마자 ‘이거구나!’ 했다. 부캐 특집에 제가 나온 이유가 세리 누나랑 엮어서 나오지 않았나. 도움을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마음은 없냐는 이수지의 물음에 김해준은 “저야 영광이죠”라며 모호하게 답했다. 됐다고 야단법석 떠는 이수지에 박세리는 “같이 촬영하면서 재밌기도 했었고 매너도 되게 좋고 캐릭터가 아닌 원래 최준 씨의 본모습이 진짜 괜찮더라”라고 호감을 보였다.

나이 차를 묻는 김구라에 김해준은 “나이 차이가 중요할까요?”라며 “세리 씨 집에 갈 때 뭐 타고 가요? 오늘은 차 타지 말고 나랑 썸 타고 갈래요?”라며 최준을 소환했다.

이수지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 딸 사진을 보고 따라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김구라는 “백두 혈통이야?”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자세히 보면 보이는 백두혈통 페이스에 가발부터 의상까지 완벽 복사한 이수지는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김구라는 김정은 손을 보며 곽튜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여행 다닐 때 까만 옷 입고 다니면 김정은 얘기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탐나는 인재에 이수지는 김정은 부녀와 똑같은 포즈로 데칼코마니를 자랑했다.

부캐만 6개인 김해준은 본캐와 최준 버전 르세라핌 노래를 선보여 경악하게 했다. 김해준은 “춤에 혓바닥을 내미는게 본캐에서는 안 나온다. 최준만 하면 자유자재로 나오고 표정도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월드컵으로 떡상한 곽튜브는 “축구를 워낙 좋아한다. 연말에 나에게 주는 상처럼 월드컵에 갔는데 포르투갈전 때 외국인 한 분이 자리를 바꿔줬다. 그런데 그 자리가 벤투 감독님 바로 앞자리였다. 제가 감독님께 잘못 행동해서 피해가 가면 국가의 역적이 될 거 같아서 엄청 조심해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사까지 날 정도로 화제였던 곽튜브는 “옆자리 분은 현지 사시는 승무원이신데 저분도 원래 저 자리가 아니었다”라며 TMI를 쏟았다.

그는 경기장에서 본 벤투 감독님을 묻자 “남미 배경의 드라마 ‘나르코스’를 좋아해서 포르투갈어랑 다르지만 욕은 똑같더라. 거친 멘트를 많이 들었다. 한국말 XX 같은.. 거의 욕쟁이시던데요. 되게 재미있게 들었다"라고 폭로했다.

벤투 감독이랑 사진도 찍었냐는 물음에 그는 “전반전 끝나고 한국 분들은 다 찍으셨는데 저는 혹시나 피해 갈까 봐 안 찍었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이 친구는 뒤에서 피해 주는 스타일이네”라고 팩폭을 날려 폭소케 했다.

곽튜브는 “끝나고 사진 찍으려고 기다렸는데 경기 끝나자마자 1초 만에 나가셔서 포기했다. 그런데 돌아가는 귀국행 비행기에 같이 탔다. 갑자기 바뀐 일정에 비즈니스석에 탔는데 축구 국가대표팀이랑 벤투 감독님이 같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도 뒷자리가 벤투 감독님이라 같이 사진 찍었다”라고 엄청난 우연을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후 그는 “카타르 월드컵 때 한 달 찍고 10만 명 정도 늘었다. 조회 수도 업로드 24시간 만에 200만 회가 나왔다. 영상도 길어도 단가도 세다. 조회수에 놀라고 단가에 놀라고”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가족에게는 돈을 아끼지 않는 박세리는 “제가 운동하면서 가족이 많이 희생했다. 집안에 운동선수가 있으면 전체가 패턴을 따라간다. 가족한테는 아낌없이 다 한다. 부모님 선물은 좋은 걸 해드린다. 엄마한테 5캐럿 다이아 반지를 선물했는데 다이아 찾는 데만 1년 넘게 걸렸다. 서운해하실 아버지를 위해 시계 사드렸다”라며 스케일이 다른 선물을 밝혔다.

유튜브를 시작한 지 두 달 된 박세리는 시작하자마자 조회 수가 100만을 넘겼다고 말했다. 깜짝 카메라 같이 골프장 캐디로 변장해 사람을 속이는 콘텐츠를 찍은 박세리는 “굉장히 어렵더라. 다 가렸는데 알아보셔서 너무 힘들었다. 가장 최근 업로드는 엄청 큰 모자를 써서 전혀 못 알아보시더라. 3일 만에 조회 수가 200만이 넘었다”라고 밝혔다.

MBC 방송 캡처



1998년 미국에 진출했던 신인 박세리는 1년 차에 4번 우승했고 2경기는 메이저 경기였다. 그는 “빨리 적응하려면 많은 대회를 나갈 수밖에 없으니까 모든 대회를 신청했다. 30개가 넘어서 한 달 내내 투어 경기에 참여했다. 첫 우승이 메이저 경기인 줄 몰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이 메이저 대회인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통역이 원활하지 않아서 이게 메이저 맞냐고 다시 물어봤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맨발 투혼 이슈를 생각하지 못했다 말한 그는 “연장전 하면서 아시아 선수 둘이 최연소로 나가서 이슈가 됐다. 한국이 당시 IMF를 겪고 있어 힘들었다. 그 샷으로 인해 희망의 메시지가 됐고 ‘상록수’ 노래가 유명해졌다. 노래 가사가 선수 생활이 담겨있는 것 같은 스토리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닮은꼴 재벌 이수지는 따라 하기 어려웠던 캐릭터로 ‘환승연애2’ 성해은을 언급했다. SNL 촬영 당시 성해은 캐릭터를 본 이수지는 “이분이 너무 예쁘고 참하신 분인데 왜 나한테 이 역할을 주지 싶었다. 연습을 했는데 안 똑같았다. PD님이 포인트가 울 때는 꿈틀꿈틀한 입 모양, 말할 땐 입꼬리랑 톤이 올라간다”라며 똑같은 입꼬리를 선보였다.

성해은은 눈이 큰데 왜 작게 하냐는 김구라에 이수지는 “눈 크기를 어떻게 따라 해요. 당장 수정이 안 된다”라고 항의했다.

부캐 왕치엔이 사실 재벌집 막내아들이었다는 ‘재벌집 막내아들’ 콘셉트 영상을 만든 김해준은 “송중기 아역이 송중기로 변하는 장면이 있다. 얼굴 바꾸기 앱으로 성인으로 변신하는 장면까지 송중기 씨랑 같이 붙였다. 구독자가 뚝뚝 떨어졌다. 이거는 건드리면 안 되는 분들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깨달음을 얻었다.

조회 수 폭발하는 방법으로 곽튜브는 “여행 영상 같은 경우 사람들이 물가를 좋아한다. 관심이 돈으로 간다. 고생하는 걸 좋아한다. 유튜브가 뜨기 전에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러시아 오이먀콘에 갔다. 그때 처음 100만 뷰를 찍었다. 고생하니까. 사실 저는 고생 별로 안 했다. 러시아 교환학생 하던 곳이 영하 40도였다. 체감 차이가 별로 안 난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강원도 홍천에서 군생활했다. 영하 15도였는데 거기가 훨씬 추웠다”라며 혹한기 만렙을 자랑했다.

김해준은 최준 캐릭터가 각도로 인해 실물보다 못나 보인다며 “실제로 저를 보신 분들은 기대치가 낮으니까 ‘잘생겼네?’ 기본적으로 이런 말이 나오시더라. 최준 덕에 어딜 가도 멀쩡만 해도 괜찮아 보인다. 최준 말고 본캐로 노래하면 잘하는 느낌이다”라고 흡족해했다.

MBC 방송 캡처



해외 곳곳을 누비는 곽튜브는 외국만 나가면 외국인들이 안쓰럽게 본다며 “표정도 우울하고 하다 보니 아저씨들이 많이 챙겨준다. 맨날 큰 배낭을 메고 힘없이 다니니까 형님들이 많이 챙겨준다. 카자흐스탄에서 택시를 탔는데 많이 도움을 주셨다. 온천 갔는데도 밥 주고 재워주셨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주변에 ‘나의 아저씨’들이 많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골프 예능에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으로 박세리는 “그전에 되게 많이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리고 섭외도 들어왔다. 김종국 님이랑 닮았다고. 20대 때 보면 진짜 닮은 느낌이라 불편했다. 그 와중에 김종국 님이 닮았다고 계속 놀렸다”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의 골프 실력을 묻자 그는 “제가 볼 때 김종국 님은 운동 근육 외에는 다른 운동 신경이 없는 것 같다. 입이 70%로 골프는 진짜 꽝이다. 근육이 많으면 안 좋다”라고 설명했고 안영미는 그래서 김국진이 골프를 잘 친다고 파악했다.

박세리는 김국진의 골프에 “프로 테스트는 떨어지셨지만 실력도 있고 좋아하시니까. 실전에 약하신 것 같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에 김국진은 “아직까지 절 모르세요”라고 받아쳤다.

고수 다이어트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해준은 “샐러드 시키면 거기에 고수를 넣어 먹었다. 어디다 고수를 넣어 먹어도 맛있다.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지 끊임없이 음식 생각이 났다. DM이 왔는데 ‘오빠 고수 드시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고수 효능이 식욕 증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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