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마음 난도질"..'나는 솔로' 광수, 이기적 사랑ing[★밤TView]

이승훈 기자 2023. 2. 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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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승훈 기자]
/사진=ENA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광수가 옥순에게 이기적인 사랑 고백을 이어나갔다. 끝내 옥순이 눈물을 흘릴 정도.

1일 오후 방송된 ENA '나는 솔로'에서는 '우리 잠깐 결혼했어요'라는 설정에 맞춰 신혼부부처럼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는 솔로' 광수는 홀로 아침 산책을 한 뒤 영철 앞에서 혼란스러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광수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하나 남아 있다"면서 "옥순에게 그 정도 물어보는 건 나쁘지 않지 않을까?"라고 고민 상담했다. "앞으로 옥순과의 대화는 에필로그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며 마음을 다잡기도.

이에 광수는 곧바로 옥순을 찾아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려고 시도했지만, 옥순은 바쁘다는 이유로 광수와의 만남을 거절했다.

/사진=ENA '나는 솔로'

'나는 솔로' 제작진은 "솔로 나라 안에 있는 여섯 개의 빈집에서 신혼부부 놀이를 하라"고 말했다. 이번 데이트 선택은 남자들이 하는 것.

가장 먼저 '나는 솔로' 영수는 "네가 내 아내였으면 좋겠어. 혹시 나에게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을까?"라며 옥순을 선택했다. 영수는 "현재로서 다른 분들은 호감이 아닌 걸로 나 스스로 결과가 났다. 옥순은 아직까지 호감인지, 아닌지 정확히 모르겠다. 남은 시간 내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현재로선 그게 옥순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옥순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옥순도 마찬가지였다. 옥순은 "어제 카페 데이트를 해봤는데 뭔가 더 얘기할 게 남은 것 같다"라며 영수를 선택했다.

'나는 솔로' 영호의 선택은 현숙이었다. 현숙은 "누가 올 줄 알았냐"라는 영호의 말에 "당연히 영호 님이죠. 두말하면 잔소리지"라며 웃었다. 또 현숙은 "난 이제 영호 만날 거다. 나는 그분만 좋다. 보면 볼수록 귀여운 것 같다. 귀여운 건 오래 가지 않나"라며 영호에 푹 빠졌다.

영식은 영숙의 집으로 향했다. 영식은 "온리 원 영숙 님이다. 오늘도 여전히 예쁘다. 내일은 더더욱 예쁘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영숙은 "어제 생각이 많아졌는데 100%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은 모르겠다. 좀 더 생각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라며 영식에 대해 다소 애매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ENA '나는 솔로'

'나는 솔로' 영철은 영수와 마찬가지로 옥순을 선택했다. 이로써 옥순은 '나는 솔로'에서 가장 먼저 일처다부를 허용하게 됐다. 광수 역시 옥순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광수는 "정리 에필로그를 쓰기 위해 옥순을 선택했다"면서 "'그때 나의 사랑과 옥순의 감정들이 에뻤다'라는 에필로그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여러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한데 내 인생에서 '여왕벌'은 절대 없다. 일부러 그런 거 다 피하고 다녔다. 나랑 잘 맞는 사람 한 명이면 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몰리니까 인기가 아니라 부담스러웠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나는 솔로' 상철의 선택은 영자였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며 "한 번 더 얘기해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상철은 "가장 인상 깊고 대화할 때 좋았던 건 정숙인데 이대로 다른 분들과 대화 기회가 더 없으면 정숙을 선택하고 싶은 생각이확고해질 것 같았다. 이왕이면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영자와 좀 더 대화해 보고 싶었다"라며 영자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영자 또한 "상철과의 데이트는 지난번에 심야 데이트였는데 짧았다. 나한테 관심이 더 간다고 하니까 더 길게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사진=ENA '나는 솔로'

'나는 솔로' 영호와 현숙은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현숙은 영호의 뒷태를 바라보며 "어깨 진짜 넓다"고 말했다. 영호도 "그런 소리 종종 듣는다. 나의 강점이다"라며 웃었고, 현숙은 "어깨 넓은 거 진짜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영호를 향한 현숙의 사랑은 '진짜'였다. 현숙은 "영호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 수 있어요?"라는 '나는 솔로' 제작진의 물음에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희 커플 아니에요?"라고 대답하며 찐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나는 솔로' 옥순은 광수의 다소 이기적인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광수는 자신이 그려온 콘셉트 시나리오를 내밀면서 옥순에게 상황극을 강요했다. 때문에 옥순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결국 옥순은 터졌다. 옥순은 "나는 좋게 '거절'을 한 건데도 이렇게 '강요'를 하는 거면 내 입장을 생각해봤나?"라며 일침을 가했고, "강압이나 협박처럼 느껴지면 난 그만 두겠다"라는 광수의 말에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광수는 "알겠다. 그냥 기억 몇 개만 남기고 갔으면 좋겠다"면서 사과했다. 하지만 옥순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계속 행동이 도돌이표 되는 것 같다"는 옥순은 "혹시 그런 걸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광수의 사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도 힘든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ENA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의 모든 행동들, 생활들, 다 미안하다. 내가 생각했을 때 옥순 마음은 이미 난도질을 당했다. 내가 칼질을 너무 많이 했다"면서 "그냥 내가 죄인이라고 얘기하면 될까요? 내 딴에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 볼 생각이었는데 집착처럼 변질됐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광수는 '나는 솔로' 제작진이 "지금은 어떻게 하고 싶나?"라고 묻자 "얼굴 맞대고 사과하고 싶다. 옥순이가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사과 의사만 표현하고 돌아갈 거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ENA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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