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준, ‘두뇌공조’ 허범수 역 호연
배우 이승준이 호연을 펼치며 ‘ 두뇌공조 ’에 힘을 보탰다.
이승준은 KBS2 월화드라마 ‘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 연출이진서 구성준)’ 7, 8회에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 ,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안겼다.
가상인간과 사랑에 빠진 허범수 역을 연기한 이승준은 다소 생소한 캐릭터의 서사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극초반 ‘ 카그라스 증후군’에 걸려 아내를 가상 인간 체리로 착각해 사랑에 빠지는 남편 허범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승준은 광기에 사로잡힌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가 하면 , 가상인간이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내를 해쳤다고 속삭이는 장면에서는 차태현과 티키타카 연기 호흡을 펼쳐내 현장에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점차 허범수가 지닌 사연이 풀리면서 이승준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아내가 있지만 극한의 외로움을 느끼며 고독한 나날을 이어가다 가상 인간이 건넨 한마디에 위로받는 모습 , 그럼에도아내가 전부라고 말하는 그의 진심에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아내의 살인죄를 덮어쓰기 위해 뇌까지 속여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했지만,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참담한 눈물을 쏟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앞서 “이진서 감독님과 KBS2 드라마시티 ‘완벽한 부부’ 이후 10 여 년 만의 조우였는데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밝힌 이승준은 “흔한 권태기 부부의 모습을 극적으로 풀어가면서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가 공감이 갔다. 부부의 마지막 모습도 슬프지만 여운이 남는다”라고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준은 올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JTBC ‘힙하게’, JTBC ‘힘쎈여자 강남순’, TVING ‘ 우리가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하며, 지난 주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사기 사건 피해자 단체에 소속된 이병준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승준이 출연하는 ‘미끼’는 총 6개 회차로 구성된 파트 1이 매주 금요일 오후 8 시 2회씩 공개되며 , 파트 2는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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